정년퇴직 후 소득 공백기, 국민연금 받기 전 무엇부터 계산해야 할까?
정년퇴직 통지서를 받고 나면 아쉬움보다 막막함이 먼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는데,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는 몇 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이 통장에 들어와도 이 돈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선뜻 계산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급해지면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찾거나 생활비를 무리하게 줄이려 합니다. 그러나 퇴직 후 소득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자리 검색이 아닙니다. 월급이 없는 기간이 몇 개월인지, 그동안 매달 얼마가 부족한지를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계산할 것은 소득이 아니라 공백입니다 퇴직 후 소득 계획은 다음 네 가지 숫자에서 시작합니다. 국민연금이나 다른 정기소득이 시작될 때까지 남은 기간 매달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필수생활비 현재 확보된 정기소득 필수생활비에서 정기소득을 뺀 월 부족액 예를 들어 퇴직 후 필수생활비가 월 250만 원이고 배우자 소득이나 개인연금 등으로 매달 120만 원이 들어온다면 실제로 보완해야 할 금액은 250만 원 전체가 아니라 130만 원입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현역 시절 월급과 비슷한 일자리만 찾게 됩니다. 반대로 부족액이 명확하면 주 3일 근무, 단시간 근로, 경력 자문처럼 선택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집니다. 필수생활비에는 식비와 공과금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관리비, 통신비, 보험료와 대출 상환액처럼 줄이기 어려운 항목을 먼저 포함해야 합니다. 자동차보험료, 재산세, 명절비, 병원비처럼 매달 나오지는 않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비용도 12개월로 나누어 월 생활비에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우리 집의 실제 지출 규모부터 자세히 계산하고 싶다면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 50대가 계산해야 할 노후 진짜 비용 을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퇴직금은 새로 생기는 월 소득이 아닙니다 퇴직금이 들어오면 통장 잔액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당분간은 생활비 걱정이 없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금은 매달 새로 들어오는 소득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