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Gemini·Claude 사용법, 달라진 AI에 일을 맡기는 기준
얼마 전 익힌 AI 사용법을 다시 펼쳤는데, 화면도 메뉴도 할 수 있는 일도 달라져 있습니다. ChatGPT만이 아닙니다. Gemini와 Claude도 빠르게 바뀌어, “어디에 질문을 입력하지?”를 넘어 “이제 무슨 일을 맡길 수 있지?”라는 질문이 필요해졌습니다.
최근 공식 안내에서 보이는 큰 흐름은 대화를 나누는 AI에서, 자료와 도구를 사용해 결과물을 만들고 진행 중인 일을 이어가는 AI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새 기능을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달라진 방향을 이해하고, 내 일 하나를 어디까지 맡길지 정하는 데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달라진 것은 답변 길이보다, 작업을 이어가는 범위입니다
“이 안내문을 요약해줘”라고 부탁하면 내용을 읽고 답을 얻습니다. 이제 지원되는 환경에서는 “두 안내문에서 일정과 비용을 뽑아 비교표로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파일로 줘”처럼 여러 단계를 포함한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AI가 자료를 읽고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며, 사람이 열어볼 결과물까지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런 AI를 흔히 ‘에이전트’라고 부릅니다. 정해진 목표를 향해 여러 단계를 수행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모든 일을 알아서 정확하게 끝낸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사용할 자료와 허용된 도구, 맡긴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지점도 남습니다.
성능 변화도 메뉴 이름과 별개로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nthropic은 2026년 9월 28일 Sonnet 5.5를 발표하며 이전 Sonnet 5보다 작업 성능·출력 속도·작업당 비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평가이며, 내 한국어 문서에서의 정확도나 체감 시간까지 그대로 보장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예전에 실패했던 일도 같은 자료와 기준으로 다시 시험해 볼 이유는 생긴 셈입니다.
Chat·Work·코덱스·Your dot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ChatGPT 안에서도 대화, 결과물 제작, 지속적인 작업을 다루는 방식이 넓어졌습니다. 2026년 10월 5일 확인한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처럼 출발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이름 | 먼저 떠올릴 쓰임 |
|---|---|
| Chat | 질문하고 설명을 듣거나 생각·짧은 초안을 주고받기 |
| Work | 자료를 읽고 보고서·표·발표자료처럼 검토할 결과물 만들기 |
| 코덱스 | 파일·프로젝트를 다루며 기술적인 변경 과정까지 살피기 |
| Your dot | 맡긴 일을 대화 사이에도 이어가고 결과나 필요한 결정을 받아보기 |
Work와 코덱스는 기능이 겹칩니다. 코덱스에서도 조사·문서·발표자료 작업을 할 수 있으므로 코딩을 할 때만 쓰는 것으로 좁혀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물 중심의 화면과 개발 도구·상세한 작업 과정 중 무엇이 편한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Your dot은 관련 맥락과 선호를 활용하며 진행 중인 일을 이어가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클라우드에서 하는 일은 내 컴퓨터가 꺼져 있어도 계속될 수 있지만, 내 컴퓨터의 파일·앱을 직접 쓰려면 연결된 컴퓨터가 온라인이고 앱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대상 요금제·지역·계정에 순차 제공되므로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능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Gemini와 Claude도 같은 변화 속에 있습니다
Google은 2026년 9월 9일 Gemini가 Workspace 앱 사이에서 문서·스프레드시트·발표자료를 만들도록 돕는 기능을 안내했습니다. 예를 들어 Drive에서 선택한 자료를 구조화된 표로 만드는 흐름입니다. 대상 Workspace 및 Google AI 요금제 등에 순차 제공되는 기능이므로, 무료 개인 계정에서도 모두 된다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Claude의 최근 공식 안내는 기존 대화와 Cowork의 작업 기능을 하나의 대화로 합치는 경험을 설명합니다. 질문과 파일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모드를 고르는 부담을 줄이는 변화입니다. 이 역시 Pro·Max부터 순차 적용되어 같은 요금제라도 화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사례들에서 읽을 수 있는 방향은 특정 서비스 하나의 유행보다 넓습니다. 사람이 매 단계의 답을 복사해 옮기던 일에서, 목적과 자료를 건네고 완성된 결과를 검토하는 일로 사용 방식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비스마다 연결되는 자료, 파일 형식, 비용과 권한이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맡길 일은, 내가 원본과 대조할 수 있는 것으로 고릅니다
생활문화센터의 취미 강좌 안내문 두 장을 비교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현재 쓰는 AI 한 곳에 공개 안내문을 제공하고, 빠진 정보가 보이는 작은 결과부터 부탁합니다. 다음 문장은 연습용 요청 예시입니다.
“이 두 안내문에 적힌 강좌명·요일·시간·수강료·준비물을 비교표로 정리해줘. 안내문에 없는 항목은 추측하지 말고 ‘확인 필요’로 표시해줘. 신청이나 연락은 하지 말고 내가 검토할 표만 만들어줘.”
받은 표에서 날짜와 금액을 원본에 대조하고, 준비물 비용이 수강료에 섞이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글자를 읽기 어려운 사진이라면 그 한계를 알려달라고 요청합니다. 결과가 쓸 만하고 파일 생성이 지원된다면 그다음에 엑셀 파일로 남겨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려받은 파일도 직접 열어 확인합니다.
이미지가 필요한 일부터 시작하고 싶다면 AI 이미지 생성의 목적·요청·수정·검수 순서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가장 복잡한 기능을 고르는 것보다, 내가 결과를 판단할 수 있는 일을 정하는 것입니다.
계속 맡길수록, 무엇을 바꾸고 언제 물어볼지 정합니다
한 번의 비교가 잘 됐다면 관련 자료와 조건을 프로젝트에 모으거나, 지원되는 지속 작업 기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무엇을 계속 살필지, 어떤 변화만 알려줄지, 언제까지 할지, 어떤 행동은 먼저 물어볼지”를 정해야 합니다. 내 파일을 정리하는 일과 외부에 신청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일은 영향이 다릅니다.
처음 접속한다면 ChatGPT는 chatgpt.com, Gemini는 gemini.google.com, Claude는 claude.ai의 공식 주소를 확인하세요. 현재 계정에서 제공되는 기능으로 먼저 작은 일을 해보고, 필요한 파일·앱 연결과 이용 한도는 해당 화면에서 확인합니다. 새로운 이름이 나올 때마다 모두 설치하거나 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기능이 가장 많이 쓰일지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의 변화는 이용자에게 “질문을 얼마나 잘 쓰는가”와 함께 “어떤 일을 맡기고 어떤 결과를 받아볼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오래전 AI가 못했던 일을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내 생활의 작은 일 하나로 현재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최종 확인일: 2026년 10월 5일
- OpenAI — Chat·Work·코덱스의 선택 기준과 겹치는 기능 안내 — 「Use ChatGPT」
- OpenAI — 데스크톱 앱에서 파일·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하는 방법 — 「ChatGPT desktop app」
- OpenAI — 지속적인 작업을 이어가는 Your dot의 역할·제공 범위·연결 조건 — 「Meet dots」
- Google Workspace — 2026년 9월 9일 발표된 Gemini의 앱 간 문서·표·발표자료 작업과 제공 조건 — 「Less switching, more flow: 5 new agentic capabilities across Google Workspace apps」
- Anthropic — Claude의 대화·Cowork 통합과 순차 제공 안내 — 「Claude Cowork and chat are one Claude」
- Anthropic — 2026년 9월 28일 발표된 성능·속도·작업당 비용 변화와 평가 조건 — 「Introducing Claude Sonnet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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