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ETF 운용법, IRP와 다른 투자한도·인출·운용 순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만들고 ETF를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습니다. 미국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부터 국내 주식, 채권과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 ETF까지 한 화면에 나타납니다. 이때 최근 수익률이 높은 상품부터 비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40~50대가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계좌라면 질문의 순서를 조금 바꾸는 편이 좋습니다. 어떤 ETF를 살 것인가보다 먼저, 이 계좌에 넣은 돈을 언제까지 쓰지 않을 수 있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연금저축은 IRP보다 운용의 자유가 큰 계좌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기준이 더 중요합니다. 연금저축에 넣는 자금의 성격부터 구분합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 때문에 납입액을 늘리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안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돈까지 넣어 두면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 선택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주택 관련 자금, 자녀 지원, 의료비와 비상금처럼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돈과 실제 노후까지 가져갈 돈을 먼저 나눠 보는 이유입니다. 연금저축은 IRP와 달리 연금 개시 전에도 계좌 전체를 해지하지 않고 일부 자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출할 수 있다는 것과 세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납입액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세액공제를 받은 납입액과 운용수익을 일반적인 연금외수령 방식으로 꺼내면 기타소득세가 적용되며, 현재 기준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세율은 16.5%입니다. 부득이한 사유 등에는 별도의 과세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돈이라면 ETF를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점보다, 연금계좌 밖으로 자금을 꺼낼 때 어떤 조건이 적용되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연금저축과 IRP의 가입 대상, 세액공제와 중도인출 같은 전체적인 차이가 아직 헷갈린다면 연금저축과 IRP 차이를 정리한 글 에서 두 계좌의 역할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IRP보다 자유롭다는 것은 주식 ...